개인적인 2014년 돌아보기 및 2015년..

신년이 밝은지 벌써 6일이 지났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개인적으로 작년 한 해는 많은 반성을 요하는 한 해가 되었네요. 핑계를 대자면 이런저런 이슈들이 있었지만 결론적으로 포스팅도 미비했고 더불어 개인적인 기술 연마에도 많이 부족했던 한 해였습니다. iOS 위에서 뭔가 만드는게 재미가 있었던 나날에는 혼자서도 이런저런 모듈을 만들어보고 또 적용해보기도 했습니다만 즐거웠던 시절은 거의 저물고 복잡하고 많은 이슈가 발생하는 요구사항에 서서히 복잡해지는 앱을 보며 한숨을 짓기도 했으며 한국에서의 iOS 위상에 대해서도 돌이켜보며 다소 비판적이었던 저였습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외도(?) 시도도 해보며 앞으로 나의 커리어를 어떻게 이어갈까란 고민도 많은 한 해였기도 합니다.

Swift

애플에서는 2014 WWDC에서 Swift라는 언어를 발표하였고 이후에 github이나 여러 iOS 개발 관련 매체에서는 Swift로 만든 여러 오픈 소스들이 쏟아져나왔습니다. 반면 한국에서는 몇몇 메이저 기업을 제외하고는 Swift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관망만 한 곳이 대부분이었을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당연한거죠. 새로 나온 언어이기도 하고 미리 적용한 곳에서의 정보에 의하면 극소수긴 하지만 어쩌면 치명적인 버그도 있다고 보고 되기도 했으니까요. 하지만 2015년에는 아마 많은 iOS 앱 개발자분들이 Swift를 이용하여 개발을 시도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Swift를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만 기존의 개발언어였던 Objective-C에 비해서 많은 강점이 생겼고 조심스럽게 예측하지만 Swift를 개발언어로 사용하는 Back-end 플랫폼이 등장할 것으로 보며 더 나아가 Javascript와 같은 스크립트 언어로도 사용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요건 많은 제약조건을 해결해야하고 오래 걸리겠지만..). 종합적으로 여러 플랫폼으로 이식이 될 것 같다는 말이지요.

2015년에 새로이 시작되는 프로젝트에서는 저 역시 Swift로 헤딩을 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미 헤딩을 경험한 주위 분들은 아직은 아니라고 말리지만 겪어보지 않고는 모르는거죠. 이미 겪으신 분들의 경험과 또 제가 겪을 경험을 토대로 커뮤니티에서 서로 발표하면서 경험을 나누는 것이 2015년의 제 목표 중 하나입니다.

iOS

한국에서 iOS 점유율은 iPhone6/6+ 가 출시된 이후에는 어떻게 바뀌었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체감적으로는 많이 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전부터 가지고 있는 생각이지만 한국 내에서는 iOS 플랫폼으로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이미 Android 위주로 시장은 고착화 되고 있는 상태로 보고 있습니다. 올 초에 출시될 애플와치를 기대는 하고 있지만 애플와치가 출시된다고 한다고해도 한국 시장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먹고 살 길이 점점 걱정이 되는 상황입니다만  북미 (특히 실리콘밸리) 쪽에서는 iOS 개발자 몸값이 꽤 높다고 하죠. 이유는 사람이 없답니다. 네, 영어가 되면 지금이라도 미국 시장에서 job을 구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거죠…

각설하고 iOS7부터 애플의 SW 품질이 삐걱대기 시작했습니다. iOS8에서는 WiFi 문제로 한 번의 홍역을 치뤘죠. iOS3부터 사용해 온 저 역시 애플의 SW 품질이 이전과 많이 다르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물론 애플이 OS의 근간부터 손을 보고 있는 상황으로 파악되니 한 번은 겪을 일이었긴 하지만 순수 소비자 입장에서는 애플이 전과 같지 않다라는 말이 나오는게 당연한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IT회사는 제조업이나 기타 업체와 다르게 한 번 큰 실수를 하게되면 한 번에 훅 갈 확률이 비교적 높습니다. 점점 나아지고는 있지만 두 번의 실수는 하지말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Apple Pay + NFC

최근 발표된 자료를 보면 북미에서 일어나는 결제의 상당부분이 Apple Pay로 이뤄졌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iOS 앱 개발자 입장에서는 당연 방가울 수밖에 없습니다만 한국에는 도입이 될까요? 라고 했을 때는 부정적이시죠? 저 역시 부정적입니다. 가능성이 아예 없진 않지만 금융 사고 방지한다고 하지만 책임전가를 위해 고객에게 여러 보안 솔루션을 사용하게 하는 한국 금융권이 도입할까라는 의문이 듭니다. 더욱이 어느 대기업에서 비슷하게 하겠다고 금융권 몇 곳과 협약을 했다고하니 가능성은 10% 미만일 듯 합니다.

Apple Pay는 사용못해도 좋으니 3rd party 개발자들에게 NFC API라도 열어달라라는게 한국에 있는 대부분의 iOS 앱개발자의 바램일 것입니다. Touch ID가 처음 적용되었던 iOS7에서도 관련 API를 제공하지 않다가 iOS8에서 제공했으니 iOS9에서는 기대해봐도 좋지 않을까요? 팀쿡 체제로 개편될 때 팀쿡이 약속한 것이 몇 가지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API 제공이었으니 전 믿어볼려구요. 어디에 적용할까부터 고민해봐야할 것 같네요.

부가세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를 통해 개인개발자가 유료앱을 등록하면 이제 부가세를 적용하겠다는 법안이 통과되었죠. 여기에 외국 개발사가 한국 애플앱스토어나 한국 구글 플레이에 앱을 등록해 팔 때도 부가세를 적용하겠다는 법안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 수많은 앱이 등록된 생태계에서 메인에 노출되고자 마케팅 싸움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는 개인개발자는 살아남기가 힘든 상황이 되어 안타깝습니다. 한 편에서는 부가세는 당연히 내야한다고 말하지만 SW 시장을 활성화한다는 정부 정책에 대해 믿음이 가는 상황인지는 각자 판단해보셨으면 합니다. 저는 말을 좀 아끼겠습니다. 확실한 건 SW 시장이 더 침체될 것 같네요. 제 애플 개발자 아이디 국가를 다른 곳으로 옮기고 싶네요…

UI/UX

최근 구글에서는 머테리얼 UI라는 컨셉을 발표했습니다. iOS의 UI에 비해 뒤떨어진다는 말은 접어야할 것 같더군요. 트랜지션이 많이 미려해졌고 전체적인 디자인 역시 많이 다듬어진 느낌이었습니다. 카드형의 UI 역시 미래의 인터페이스에 한 발 더 다가간 느낌이었습니다. iOS는 아시다시피 iOS7에서 플랫UI로 컨셉을 전향하고 iOS8에서 다듬어지고 있습니다. 3rd party에서 여러 컨셉들을 보여주며 발전하고 있습니다만 발전이 거듭될 수록 컨텐츠에 집중할 수 있는 심플한 UI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미 사용자들은 터치부터 스와이프, 플리킹까지 제스쳐에는 거의 적응을 한 상태이니 이 점에 착안한 멋진 프로덕트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으며 관찰하고 있고 제가 맡은 프로젝트도 그렇게 평가받았으면 합니다만 이 부분은 디자인 영역이다보니 개발자 입장에서는 미려한(?) 애니메이션이나 전체적인 플로우에서의 화면 전환에만 신경 쓸 수 밖에 없는게 한스럽습니다. 드리블이나 핀터레스트에서 디자이너들이 공개하는 UI/UX 컨셉을 보고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더군요.

iDevice

파편화에 강했던 iDevice (iPhone, iPad, Apple Watch)는 iPhone6/6+가 나오면서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물리적인 해상도를 접했을 때 디자이너분들은 혼란을 겪었거나 겪고 있을거라 생각이 듭니다만 관점을 조금 다르게보면 크게 다르지도 않다고 감히 말을 하고 싶습니다. 보통 디자이너분들이 디자인을 개발자에게 넘기실 때 좌표를 보면 왼쪽상단을 (0,0) 기준점을 잡고 가이드를 줍니다. 그러다보니 단말 스크린의 크기에 따라 다른 좌표가 나오죠. 이걸 절대좌표라고 하는데 상대좌표로 생각하면 쉽게 해결됩니다. Auto Layout의 경우도 결국 각 객체간의 상관관계로 객체들을 배치하게 되니 이에 따라 상관관계에 대한 좌표를 생각하시면 쉽다는 말이죠. 화면에 고정되는 UI 객체들은 화면 상단 기준 혹은 하단 기준 또는 화면 좌측 기준, 우측 기준으로 잡는거죠. 말로 풀기가 참 힘드네요.. 그리고 asset은 1배수/2배수/3배수를 준비하면 되니 3배수로 디자인 작업을 하고 리사이징을 하는게 가장 쉬운 방법이 아닌가 합니다. 더욱이 최근에는 1배수는 제외하고 2배수/3배수만 적용하는 곳도 많더군요. 벡터까지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사실 벡터 이미지가 가장 베스트긴하지만..

iWatch는 올해 초에 출시 예정이죠. 이미 WatchKit은 개발자들에게 공개가 되어 있으며 개발 방법은 iOS8의 extension 개발과 유사하다고 파악하고 있습니다. iWatch에 어떤 앱들을 올릴지는 저 역시 아직 와닿는 것이 없어서 살펴보고 있지만 노티를 iWatch로 받고 해당 노티에 대한 내역을 간단히 확인하고 피드백이 필요하거나 더 상세히 봐야할 경우 단말과의 hand off를 통해서 단말로 살펴보는 시나리오가 일반적인 시나리오 같습니다. Mac과 iDevice의 continuity가 확장된거라고 판단입니다. 어떤 기발한 앱들이 나타날지가 올해의 관전 포인트가 되겠네요.

IoT (Internet of Things)

통신사들이 올해 화두를 IoT에 두고 있다는 기사 접하셨을 것입니다. Kickstarter에도 여러 제품들이 펀딩을 기다리고 있고 시제품화 되고 있죠. IoT가 화두는 맞습니다만 Big Data가 인기있었던 것처럼 내면보다는 껍데기만 너무 부풀려보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시스코의 경우 IoE (Internet of Everythings)라는 단어로 마케팅을 하고 있습니다만 IoT는 쉽게 생각하면 여러 생활용품에 internet이 연결되고 이를 휴대단말로 제어하는 것이 핵심이며 이는 IT회사가 아닌 각 카테고리 업체에서 주도해야할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탠드 하나를 봤을 때도 IT회사는 스탠드라는 본질에 대해서는 스탠드를 직접 설계하고 제조하는 업체만큼 알지 못합니다. 개발하고 상품화하면서 겪은 여러 노하우들과 고객의 피드백의 전제없이 이기적으로 만든 제품은 사용자에게 관심은 끌 수 있겠지만 오래가진 못합니다. 본질이 충실하고 거기에 internet을 연결해 유용해야하니까요.

애플에서도 iOS8에서 HomeKit을 발표했지만 WWDC에서도 온라인에서도 이에 대해서 구체적인 부분은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애플이 Passbook을 iOS6에서 적용하고 관련하여 충분한 마케팅을 하지 않고 있었지만 결론적으로 Apple Pay에 필요한 부분이었다는 것을 Apple Pay가 발표되고 나서 알아챈 것처럼 HomeKit은 기본적인 eco-system 구축과 더불어 쉽게 파악이 안되는 어떤 전략이 숨어있을 것 같다는 혼자만의 생각입니다. 확실한 건 HomeKit이 IoT를 서포트할 전략플랫폼이 될 것이고 어떻게 풀어나갈지는 두고봐야한다는 것이죠. 저와 같은 공돌이가 아닌 전략가의 눈으로 이미 눈치채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뭔가 꿍꿍이가 있을거란 의심은 저만 그런 걸까요? 아두이노 보드나 하나 사서 가지고 놀아봐야겠어요. 다시 C의 시대가 올까요?!

대충 개인적으로 올 한 해 생각해볼 이슈들을 나열해봤습니다. 개발자는 평생을 공부해야하는 불쌍한 사람들이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개발자의 중요성은 점점 커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화이팅했으면 합니다. 2014년을 그냥 보내버린 전 2015년에는 더 분발해야겠다는 신년 다짐과 더불어 한참 쉬었던 포스팅도 다시 활발하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영어 공부 열심히 합시다!!!

!!! 위 내용들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들이니 너무 딴지는 걸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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