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를 많이하지 못했습니다.
이런저런 업무와 개인적인 일들이 하필 발표 준비 기간에 겹쳐서라고 핑계를 대고 싶지만 핑계겠죠.
어릴 적부터 글 쓰는 것과 발표하는 것을 싫어하던 꼬마는..
나이가 들어서도 극복하지 못하고 싫어하며,
책에 수록할 자료들을 겨우 작성하고 제출했고
이를 토대로 발표를 해야한다는 부담감에 휩쌓였습니다.
시간은 하루하루 빠르게 흘러가고 점점 압박감은 심해지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D-Day.
오후 세션이었지만 역시 시간은 빠르게 흘러갔습니다.
@heaven_sweetie 님이 촬영해 트윗에 올려주신 사진
여친님도 앞에와서 지켜보고 있는데 부끄러워지겠구나..
트윗 친구분들도 많이 오신 것 같은데 부끄러워지겠구나..
도망가고 싶었습니다….!
다행히 도망은 가지 않았고 세션이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채 머릿 속과 입은 따로 움직였습니다. chaos!
발표가 끝났습니다.
몇 분이 오셔서 인사를 해주셨고 또 질문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ㅠ.,ㅠ
그리고 실수한 부분을 들었습니다.
이 발표를 하게된 건 기획자분들 덕분인데 제가 “염려”라는 단어를 “반대”라는 단어로 말을 했다고 합니다..
아…. 이거 되돌릴 수도 없고 어떻해야하나.. 걱정에 휩쌓였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기획자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죄송합니다..!
발표가 끝나 맘은 편하지만 죄진 기분도 함께 들어서 무지 피곤하네요..
하지만!
다음에는 실수않고 더 잘해야지! 라는 결심도 다집니다!
오늘 강의와서 들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